저 많은 빗방울을
우산 하나로 가릴 수 없어
나는 그냥
빗속으로 들어 갑니다.
검은 하늘이 쏟아 붓는 빗줄기에
서러움을 씻어 보내지만,
빗물따라 흘러오는 그리움이
내 작은 가슴에 홍수가 납니다.
오늘같이 비가오면
그대가 더 생각이 납니다.
폭우처럼 소용들이 치는 빗줄기가
당신에게서 쏟아지는
그리움이라면
차라리
우산이라도 펼칠껄...
벌거벗은 내 가슴에
하염없이 쏟아지는 그리움을
우산속에 담아야 하나?
아니면
가슴으로 덮어야 하나..
우산속은 너무 작고
가슴속은 너무 얕은데
맨몸으로 젖은 이 마음을
어찌한단 말입니까?
내린비가 어느새
붉으스런 강물을 이루며
시내
한 복판을 가로 지릅니다.
구름속으로 내려와
강물처럼 흘러가는 빗방울이
그리운
그대인줄 압니다.
그대와 함께
떠내려 가려고
강물에 종이 배를 띄웁니다.
동그란 빗방울이 그리움이라면
종이 배가 넘치도록
가득 싣고 가겠습니다 .
당신 생각으로
온 종일 내 마음이 젖어있는 이런 날에는..
빗물따라 스며드는 그리움 [모셔온 글]..
'종교.신앙2 > 인생관·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세요 (0) | 2018.08.28 |
---|---|
[스크랩] 인생이란 그런 것 (0) | 2018.08.28 |
[스크랩] 먼저 보여 주세요 (2018년 8월 27일 월요일 출석부) (0) | 2018.08.28 |
[스크랩]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세나 (0) | 2018.08.25 |
[스크랩] 人生[인생]이란? (0) | 2018.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