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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효과 탁월-[강황] ‘울금’과는 달라…‘치매와 오십견’

대한유성 2018. 8. 3. 07:07


     [송봉근교수의 한방클리닉] ‘울금’과는 달라…‘치매와 오십견’ 효과 탁월

     


    지긋지긋한 오십견. 밤에 자다가 잠깐 돌아누울라치면 어깨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통증으로 잠이 확 깨고

    이내 잠들기가 어려워 한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기도 한다는 오십견.

    옷을 입기도 불편하고 머리 빗기도 불편하여, 아 이제 나이가 든 탓이고 젊어서 몸이 무쇠라 생각하고 밤낮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였으니 아픈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봐도, 통증은 쉴 새 없이 괴롭혀 밤이건 낮이건

    고통을 겪어야만 되는 오십견.

    이 오십견에 동의보감에서는 서경탕(舒經湯t)이라는 처방이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말 그대로 기혈이 엉겨 붙어 잘 통하지 않아서 오는 어깨를 움직이기도 힘들고 차거나 시리면서 통증이 심한 경우에 기혈이 잘 통하도록 경락을 풀어주어 통증을 멎게 하고 어깨를 들 수도 없는 증상을 없애주는 처방이다.

    이 처방에서 주약은 바로 강황(薑黃)이다. 인도인들이 주로 향신료로 사용한다는 카레의 원료가 되는 강황이 이처럼 통증도 없애주는데 활용되는 것이다. 강황은 외떡잎식물로 생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을 말한다. 뿌리 줄기를 한의학에서는 강황이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한다.

    ▲ 동의보감에서는 몸 안에 있는 응어리나 종기를 없애주고 혈종을 풀어주며 타박상으로 생긴 어혈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말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강황이 뜨거운 성질을 지니고 있고 맛이 맵고 쓰나 독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몸 안에 있는 응어리나 종기를 없애주고 혈종을 풀어주며 타박상으로 생긴 어혈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말한다.

    또 몸의 냉기도 없애주고 여성들의 생리불순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 강황은 이처럼 진통효과가 강하여 각종 통증의 완화에 사용되어 왔다.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 활용되기도 하고, 복통에 사용되기도 하며, 팔이나 등이 아픈 통증에도 강황을 사용한다. 또 참기 어려운 치통이나 각종 타박상은 물론 산후 복통에도 강황은 요긴하게 활용된다.

    ▲ 오십견에 동의보감에서는 서경탕(舒經湯t)이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이 처방에서 주약은 바로 강황(薑黃)이다.

    원래 강황은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라고 한다. 주로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향

    신료로 사용되고 있고 우리가 자주 먹게 되는 카레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 강황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평소 카레를 향신료로 자주 사용하는 인도인들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는 미국인의 4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치매 발생률이 낮은 국가라고 알려져 있다.

    강황에 들어 있는 성분은 정유와 커큐민이다. 이 커큐민은 폴리페놀의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발휘하는 물질이다. 커큐민을 치매 쥐에게 복용시켰더니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이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레를 즐겨먹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기억력이 높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도 이 카레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무려 61개에

    달하는 임상 연구 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 강황은 관절염이나 췌장염을 완화시킨다.

    또 카레는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의 연구에 따르면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은 유방암의 전이를 막아주고 피부암인 흑색종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돌연변이로 인한 암 발생도 감소시킨다.

    또 강황은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낮추어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혈소판 응집도 억제하고 혈액을 맑게 하여 결국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소염작용을 나타내어 각종 염증을 낫게 한다. 관절염이나 췌장염을 완화시킨다. 또 각종 세균을 억제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이담작용을 나타내어 담즙의 분비를 많게 하여 소화 작용을 돕는다.

    한편으로 강황을 임신한 생쥐에게 복강 내로 투여하면 자궁의 수축을 촉진하여 태아를 유산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하루 한 번씩 이틀 동안 강황 전탕액을 투여한 결과 90-100%에서 유산을 일으켰다.

    인도에서는 여성들이 머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강황을 사용하기도 하고, 강황을 피부에 붙이면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고 젊어진다고 한다. 또 강황을 개미를 없애는데도 사용한다고 한다.

    강황(Curcuma longa)과 비슷한 식물로 울금(鬱金, Curcuma aromatica)이 있다.

    이는 서로 분류가 거의 같은 식물에서 기원한다. 따라서 구별이 쉽지 않다.

    한의학 고전에서도 서로 구별하기가 어려워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할 정도이다.

    요즘 시중에서도 강황과 울금이 서로 혼동되어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울금이나 강황이 같은 약재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강황이 성질이 따뜻하여 혈액이 엉긴 것을 뚫고 기를 잘 소통시키는 효능이 강하여 주로 통증을 없애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울금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기를 잘 흐르도록 하면서 어혈을 제거하고 심장에 열을

    내리고 막힌 것을 풀어주는 효능을 주로 이용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또 강황은 절단면이 노랗거나 밝은 적색에 가까운 반면, 울금은 회색빛에 가깝다는 차이도 있다. 그리고 카레에

    사용하는 약재는 강황이지만, 약효 성분이라 할 수 있는 커큐민의 함량은 울금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카레가 바로 한약재이고, 음식이 곧 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 송봉근 교수 프로필  

    現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장
    現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한의학 박사)
    現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6내과 과장 
    中國 중의연구원 광안문 병원 객원연구원
    美國 테네시주립의과대학 교환교수   

    송봉근교수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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