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리더십·CEO

[스크랩] `링겔만 효과(Ringelman Effect)`와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의 `일관성 원리`

대한유성 2011. 3. 16. 05:12
 

 

 

독일 심리학자 링겔만은 집단 속 개인의 공헌도를 측정하기 위해 줄다리기 실험을 해봤다.

 

1대1 게임에서 1명이 내는 힘을 1백으로 할 때 참가자수가 늘면 개인이 어느 정도의 힘을 쏟는지를 측정했다.

2명이 참가하면 93으로, 3명이 할 때는 85로 줄었고, 8명이 함께 할 때 한 사람은 49의 힘, 즉 혼자 경기할 때에 비해 절반밖에 내지 않았다.

 

참가하는 사람이 늘수록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이런 집단적 심리현상을 '링겔만 효과(Ringelman Effect)'라고 부른다.

자신에게 모든 책임과 권한이 주어져 있는 1대1 게임과는 달리 '여러 명' 가운데 한 사람에 불과할 때는 사람은 전력투구하지 않는다. 익명성이라는 환경에서 개인은 숨는 것이다.

미국에선 또 다른 실험이 있었다.

한 청년이 일광욕을 즐기던 휴가객 바로 옆에서 녹음기를 틀어 놓고 음악을 즐기다 바닷물에 뛰어든다. 다음엔 도둑 역할을 맡은 사람이 녹음기와 옷가지 등 그 청년의 소지품을 챙겨 슬그머니 달아난다.

누가 봐도 도둑임에 분명했지만 20회 실험 중 단 4명만이 그 '도둑'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똑같은 상황인데 하나만 바꿔봤다. 청년이 바닷물에 뛰어들기 전 "제 물건 좀 봐주세요"라며 직접 부탁을 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거의 전부랄 수 있는 19명이 도둑을 잡으려고 위험을 무릅썼다.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는 이것을 '일관성의 원리'로 해석했다. 지켜주겠다고 약속 한 만큼 자신의 말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게 된 결과라는 것이다.

자신이 여러 명 중의 한 명, 또는 주목 받지 않는 방관자로 취급받을 때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된다.

 

반대로 혼자만의 책임일 경우나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경우에는 위험까지 감수한다.

회사나 조직은 개인들이 각자 활동할 때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만든 집단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전체의 힘은 개인의 힘의 합보다 적어져 버린다.

이런 현실에서 경영자의 과제는 무엇인가? 개인에게 '주인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방관자가 되지 않도록, 익명의 커튼 뒤에 남겨지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일이다.

주인의식은 절대 상투적인 당위가 아니다. 대구지하철의 기관사가 '승객들은 끝까지 내가 책임지겠다'는 주인의식을 가졌다면 이만한 비극이 생겼을까.

문제는 주인의식이 어지간한 장치로는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 책임과 함께 권한을 분명히 해줄 때 몰입이 생겨나는 것이다.

 
★오늘의 시사용어 : '멘토링(Mentoring)'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조언자, 상담자, 후원자를 '멘토(mentor)'라 하고, 멘토의 활동을 ' 멘토링(Mentoring)'이라고 한다. 멘토(Mentor)라는 말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다.
 
고대 그리스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 달라고 한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다.
 
그는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 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
 
그 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의미의 멘토링은 기업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데, 멘토링이란 한 마디로 말하면 현장 훈련을 통한 인재육성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회사나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1:1로 전담하여 구성원(멘티:Mentee)을 지도, 코치, 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 성장시키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 많은 기업들 이 도입하고 있는 후견인 제도가 바로 멘토링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 제도 역시 신입 사 원들의 업무에 대한 신속한 적응을 유도하고 성장 잠재력을 개발시킨다는 면에서 볼 때, 그 기본 사상은 인재 육성에 있다 하겠다.

*Men·tor - ①그리스신화】멘토르 《Odysseus가 아들의 교육을 맡긴 지도자》② [mmentor] 선도자(善導者), 좋은 조언자;(지도) 교사, 스승
 

*용례(用例) -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 주고 고민을 들어 줄 수 있는 멘토가 곁에 있는 것은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용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잘 모르시는 분에게는 작은 상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정확한 어원에 대해 한번 되집어보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싶다.

출처 :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
글쓴이 : 니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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