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tello Sole - Gabriel's Oboe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제주여행 첫날 논오름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는 논오름 펜션을 숙소로 잡았습니다. 이런곳에 펜션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죠. 오늘 제게 주어진 임무는 함께 가신분들에게 별궤적사진 찍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것입니다.
별궤적사진은 요런 사진이죠... 날씨가 좋은 날에 장노출로 담으면 이렇게 멋진 사진이 나온답니다. 사실 별로 어려운 사진은 아닌데 어려울것이라는 생각에 시도조차 안해보시는 분들이 많죠. 무조건 저지르고 보는 성향의 릴라는 다른분이 찍은 별궤적 사진을 보고 무턱대고 릴리즈 사가지고 솔섬을 향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무모했지만 결과는 꽤 좋았습니다.
펜션 옥상에 올라가서 살펴보니 구름이 너무 많이 껴서 별궤적 사진은 틀린듯합니다. 구름의 궤적을 담아볼까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가 않더군요. 이런 구름의 모습이라면 일출이 멋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른 시간에 잠을 청합니다.
5시반에 눈을 떠서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어제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해뜨기 직전의 하늘은 마치 색칠공부를 하듯 여러가지 색이 멀리 보이는 한라산 봉우리 위로 서로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동쪽 하늘뿐 아니라 남쪽 하늘과 북쪽 하늘도 아름답게 채색되고 있었습니다.
멀리 산방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구름없는 깨끗한 하늘보다는 구름낀 하늘이 50배는 더 아름다운듯 합니다.
일출이 임박해오며 하늘빛은 더욱 현란하게 변화합니다.
빼꼼~ 드디어 햇님이 한라산에 걸렸습니다. 아름다운 한라산일출에 정신줄 놓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와중에도 셔속과 조리개값을 변경시켜가며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답니다...ㅋ
남쪽하늘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기전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눈에 보이는 것 이외의 것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1년전이었다면 일출만 열심히 찍느라 다른 방향은 쳐다보지 않았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인 동쪽하늘은 일출이란 장엄한 광경을 보여주었지만 조연에 불과한 남쪽하늘도 멋진 구름의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오늘은 조연이 주인공을 능가하지 못했지만 가끔은 주인공을 능가하는 멋진 장면을 보여주는 조연의 모습도 있답니다.
제주도 서귀초시 안덕면 논오름 정상 논오름펜션 옥상에서...
4. Ju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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