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스크랩] 蓬生麻中 不扶以直

대한유성 2009. 12. 15. 10:06

봉생마중 불부이직(蓬生麻中 不扶以直)

쑥이 삼 사이에서 자라니 붙들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 한다. 사회적 존재라는 말은 관계 맺는 존재라는 뜻이다. 따라서 어떠한 관계를 맺고 사는가 하는 것이, 그가 어떠한 존재가 되는가를 규정한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더욱 그러하다.

유유상종이다. 같은 무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다. 이 말은 또한 어울리는 무리에 의하며 그 사람의 격이 결정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울리는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니 어찌 사귈 친구를 선택함에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신만 못한 자를 벗 삼지 말라.”

모든 면에서 나보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자를 벗으로 삼으라는 말이 아니다. 어느 면에서든지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자를 벗으로 삼으라는 공자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탈무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아내를 고를 층계에서 한 발 내려 서고, 친구를 고를 대는 한발 올라 서라.”

 

관련 문구‥‥‥‥‥‥

군자는 글로써 벗을 만나고 벗으로써 인격을 기운다.

같은 방위에는 비슷한 것들이 모이고 만물은 구분 지어 무리를 짓는다.

같은 소리는 서로 대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찾는다.

새는 날개가 같은 것끼리 모여 살고 짐승은 발이 같은 것끼리 같이 다닌다.

강남에 심으면 귤이 되는 것이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 중에서‥‥‥‥‥‥

출처 : 최선을 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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