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경영'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단히 추스려본건데 강의 시간에 강조되고 있는 내용들은 글씨를 진하게 하고 밑줄을 쳐보았습니다. 사회가 발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만큼, 그에 대응해서 기업의 의식도 하루바삐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직원들이 고객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몰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인들, 직원 하나하나가 행복하지 않고 불행한 상황보다는 한명 한명이 하는 일에 의욕을 가지고 자신부터가 행복할 때, 다른 사람, 즉 고객을 행복하게 만족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 직원들이 그렇게 될 수 있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노력이 불가피한 것이겠지요. 이 기사에서는 책의 단편적인 부분을 설명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서 더 좋은 내용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래는 기사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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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가 전하는 ‘성공기업의 조건’ | |
직원들이 일상의 고민을 잊고 일에 몰입하도록 만들 때 직원도 행복하고 기업도 장수해 이는 기업의 사회적 기능이기도 | |
정의길 기자 | |
행복 부흥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말한다. 오늘날 사람들의 행복은 기업과 기업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오늘날 기업은 과거 교회와 국가를 대체하는 가장 힘센 제도이며, 국가와 종교가 했던 역할을 떠맡아야 한다는 것이 그 주장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기업은 재무상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되며, 직원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하며, 그것이 바로 기업의 성공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그럼 기업이 직원들에게 어떻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가? 그는 사람이 행복감을 느낄 때는 ‘몰입’할 때라고 말한다. 어떤 일에 집중해 내가 나임을 잊어버릴 수 있는 심리적 상태를 뜻한다. 기업은 바로 이 몰입의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둬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몰입을 위해서는 기업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칙센트미하이의 긴 강의가 시작된다.
<몰입의 경영(Good Business)>(황금가지 펴냄) 저자 칙센트미하이는 현대경영학의 아버지 피커 드러커가 재직하는 미국 클레어몬트대학교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심리학 교수다. 그의 전공 영역은 ‘행복’이다. 40년간 근무했던 시카고대학교 시절부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삶이 보다 창의적이고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수십년간의 연구와 저술활동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칙센트미하이 행복론의 키워드는 몰입이다. 그는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삐삐를 차고다니게 하며 삐삐가 울릴 때마다 느낌이나 생각을 적도록 한 경험표집방법을 통해 사람들이 최적의 경험을 할 때가 언제이며, 그때 어떤 특징들을 보이는지 규명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게되며 기분이 고양되고 행복감을 맛보는 순간은 무언가에 몰입할 때이며 그 상태를 플로(flow)라고 정의했다. 물이 흐르는 것처럼 모든 일이 막힘없이 척척 진행되는 상태를 뜻하며, 이는 사람이 몰입할 때 나타나는 상태이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냉소적인 지혜나 칭기즈칸의 무자비한 저돌성, 또는 훈족 지도자 아틸라의 잔혹함을 권력과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모범적인 행동 모델로 제시하는” 경영서가 아니다. “사업적 성공과 더불어 좀 더 광범위한 사회적 목표에 대한 헌신적 자세를 보이는 경영인”을 인터뷰해, 이들이 직원들에게 어떻게 몰입의 조건을 만들었고, 기업을 장수하게 했는지 비결을 찾는다. 사회적 이익을 추구하는 야외 레저용품 제조업체 파타고니아, 250년간 지속되는 이탈리아의 보험회사 아시쿠라치오니 제네랄리, 사회적 압력에 굴하고 않고 반세기를 지속한 독일의 여론조사회사 알렌스바흐, 20세기 초 유망하다는 사업전망 하나만으로 이익이 없이 반세기를 버텨온 디젤엔진 제조회사 커민스같이 사회적 공익을 염두에 둔 기업의 경영철학과 사례를 책 전반에 걸쳐 소개한다. 특히 그는 직원들이 업무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하라고 강조한다.
칙센트미하이의 책은 결국 자본주의 근본적인 문제점 앞에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하지는 못하나, 낙관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가 설파하는 행복론은 사실 직장인 모두가 알면서도 실천을 못해 언제나 고민하는 가까운 진리다.
정의길 기자 Egil@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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