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맹자(孟子) 고자편(告子篇) 말미에 나온다.
대한유성
2021. 4. 15. 17:01
맹자(孟子) 고자편(告子篇) 말미에 나온다.
하늘에서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에는
(天將降大任於是人也-천장강대임어시인야)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고
(必先苦其心志-필선고기심지)
그 몸을 지치게 하고 육체를 굶주리게 하며
(勞其筋骨-노기근골, 餓其體膚-아기체부)
또한 생활을 궁핍하게 하여
(空乏其身-공핍기신)
하는 일마다 어긋나고 틀어지게 만든다.
(行拂亂其所爲-행불란기소위)
이것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인내심을 기르게 하고
(所以動心忍性-소이동심인성)
어려운 일을 더 많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겨울의 모진 한파는 온갖 잡균들을 소독한다.
추위가 강할수록 다음해 결실이 풍성해 진다.
하늘이 시련을 주는 것은 가식, 집착, 교만 등 불순물을 걸러내라는 뜻이다.
맑고 고결한 품격으로 더 큰일을 하라는 천명인 것이다.
역사를 보면 어려움 속에서 큰 성공이 있었고,
안락 속에서 타락과 멸망이 있었다.
안될 이유가 있으면 될 이유도 있다.
시련과 고통에 당당히 맞서며 의연하게 살아들 갔으면 한다
-수필가 황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