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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수처법 처리는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대한유성 2020. 12. 11. 14:36

황교안 “공수처법 처리는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입력 : 2020.12.10 17:2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이준헌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공수처법 일방처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모든 의원과 위원장, 그리고 당원까지 온 힘으로 저항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이 기어코 공수처법 개정안을 무도한 방법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려는 검찰을 무력화시켰다”면서 “그것도 불안했던지, 검찰의 목줄을 잡는 ‘공수처’라는 괴물을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만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공수처법 강행은) 정권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공수처 하인을 만들어 검찰을 충견으로 부리려는 것”이라며 “공수처 하인은 법원도 통제할 수 있다. 헌법을 무력화시키고 3권분립과 법치주의 전통을 무너뜨리는 독재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지금은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모든 의원과 위원장, 당원까지 온 힘으로 저항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패배 후 당 대표 사퇴와 함께 정치활동을 중단했던 황 전 대표는 “참고 참았다.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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