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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중·안진·이용구·심재철·신성식…尹징계위원 다 친추미애

대한유성 2020. 12. 10. 13:10

정한중·안진·이용구·심재철·신성식…尹징계위원 다 친추미애

[중앙일보] 입력 2020.12.10 10:46 수정 2020.12.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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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 기자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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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검사징계위원회 심의가 시작됐다.

법무부는 10일 오전 10시 38분쯤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 1동 7층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심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징계를 청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쯤 청사로 출근했다. ‘징계위 공정성’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변호를 맡은 이석웅 변호사(왼쪽)와 이완규 변호사가 입장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징계위가 열린다. 김상선 기자


윤 총장은 징계위에 불출석했다. 윤 총장의 변호를 맡은 이완규 변호사는 오전 10시 17분쯤 법무부 청사 앞에서 ‘징계위원 명단을 비공개한다는 법무부 입장에 변화가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정확한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감찰 기록도) 받은 부분은 검토했는데, 핵심적인 부분이 교부되지 않고 보류돼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징계 혐의에 대해서나 윤 총장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했거나 불리하게 인정될 수 있는 증거들을 법무부가 전혀 교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윤 총장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점에 대해 징계위원들께 최선을 다해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징계위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는) 국민들이 다 아실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위원들께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 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시민들이 보낸 추미애 장관 응원 화분을 법무부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윤 총장 지지자들의 화환이 놓여 있다. 뉴스1


징계위 위원장은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최근 여권이 개최한 세미나 등에 참석해 윤 총장에 비판적인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징계위원에는 2010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 심사에 참여했던 안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신성식 대검 반부패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심의가 열리는 동안 1동 건물은 언론 출입이 통제된다. 취재진은 1동 현관 밖이나 법무부가 마련한 5동 건물에서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 총장의 변호를 맡은 이완구 변호사가 10일 오전 법무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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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김수민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정한중·안진·이용구·심재철·신성식…尹징계위원 다 친추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