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실효 지배(實效支配) **
사람이 한 인간으로 인정받으려면 3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보고 듣고 느끼고 감지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건강한 신체입니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3가지는 입을 것, 먹을 것 그리고 집입니다.
사람이 모이면 나라가 됩니다. 국가는 3요소로 구성됩니다. 국민 주권 영토입니다.
이상 열거한 것은 어느 것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됩니다.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어느 것 하나도 허투루 대해서는 망합니다.
예를 듭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국정원장까지 소말리아 해적에게 보내 1000만 불을 지불하였습니다.
나라의 주권을 잃는다면 국민은 어떻게 될까요. 젊은 장정들은 탄광에 강제 징용으로, 젊은 처자들은 노리개 감인 정신대로 끌려갑니다.
그렇게 중요한 우리 영토를 대하는 두 지도자의 서로 다른 자세를 적어봤습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기구한 운명
간도협약으로 북쪽지방은 잃었지만 백두산은 분명히 우리의 영토다. 하지만 50년대 말, 남침했다 혼쭐이 난 김일성을 도와준 중공은, 참전 대가로 백두산을 양보하라고 요구했다.
1957년 주은래는 백두산 주위 우리 영토 250Km를 중국에 넘길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그리고 58년에는 천문봉에 기상대를 설치하고 60년에는 백두산 전역을 장백산 자연보호구로 지정했다.
그래도 북한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주은래는 평양에서 김일성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선의 국경수비대와 일부 조선인들이 불법으로 월경하여 긴장상태를 조성하고 있다. 양국 간에 시비가 벌어진다면 그 사태의 책임은 오로지 북조선에게 있다. 그러니 합당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
이 말에 김일성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동무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평양도 나누어 가질 수 있소! 양국 간에 존재하는 것은 영원한 혁명적 동지애 뿐입니다. 남조선에서 미제가 물러나는 날 우리는 진정 하나가 될 것이요"
그러더니 68년 12월~ 69년 3월까지 중국은 백두산 전 지역에서 북한의 국경수비대와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김일성은 북위 42도선을 경계로 백두산을 중국에 양보하였다.
“그것이 영토이든 바다이든 피로 나눈 혁명적 동지애로 맺어진 조중 우의 보다 우선 할 수는 없습니다." 라고 했다. 이로써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하루아침에 양분되는 운명을 맞았다.
白頭山石 磨刀盡 ; 백두산의 바위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버리고
豆滿江水 飮馬無 ;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다 말려버리리라.
男兒二十 未平國 ; 남아 이십대에 나라를 평화롭게 하지 못하면
後世誰稱 大丈夫 ; 후세에 누가 (나를) 일러 대장부라 부르리오.
외로운 섬 하나 독도
일본이 독도가 지들 거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 .
거기에는 한 명의 일본인도
한 마리의 일본 원숭이도 살지 않는다.
파도도 한국어로 철썩 철썩,
갈매기도 한국어로 끼륵끼륵,
내가 독도한테 물어보았다. 너 일본 거냐?
독도가 대답했다.
다께시마 엿쳐드셈 ! 이외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옛날부터 우리는 독도를 죽도가 아니라 독도라고 불렀다. 확실한 역사적 사실이다. 이걸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저들의 간계에 말려드는 것이다. 일본은 독도를 국제적인 분쟁지역으로 만들면 대성공이다.
한일협정이 물밑에서 논의되던 때였다. 일본은 박정희를 속속들이 조사했다. 그래서 일본 육사 선배 중에 하나를 골라 특사로 보냈다. 체구가 왜소하고 성격이 침착한 박정희에게 대적하기에는 정반대인 인물을 골라, 불같이 급한 데에다가 포악하고 교활하기까지 한 6척의 거한을 보낸 것이다.
고토 마사유키.. 그는 일본 정계와 재계를 주름잡던 최고의 모사꾼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쇼와시대 이후 최고의 사무라이로 불러달라고 했다,
언제나 그는 큰 체구에 특유한 거친 말투와 매서운 눈빛으로 사람들은 사로잡았다. 그리고 어떤 상대도 협박하고 설득해서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가 가졌다.
고토의 임무는, 인체 생체시험으로 악명이 높던 731부대에서 과거에 연구하던 제약 기술을, 이전하는 대가로 독도와 교환하는 것이다. 일본 조야에서는 그를 특사로 내보내면 독도문제는 해결되는 것으로 봐도 된다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하였다.
고토는 술을 마시면 입버릇처럼 말했다. 죠센진토 이우 모노와 곤죠가 타리나이. 조선 놈들이 하는 일이란! 뻔하다. 근성이 없어, 근성이!
그런 고토가 드디어 서울에 와서 박정희를 만났는데. 당시 일성이 가관이다. 나에게는 장군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소. 아마 조용한 생도였겠지. 처음부터 무시하는 태도였다.
"당신이 내 기억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오늘 여기서 당신과 만나는 일을 없었을 겁니다. 본론을 이야기 하시죠.“
역시 듣던 대로시군요. 아무튼 장군! 바보 같은 놈들이 다케시마(독도) 같은 하찮은 문제로 우리의 발목을 잡으려 하오. 하찮은 것이라고 함부로 말하며 교활한 너구리는 슬슬 본론을 꺼내놓았다.
당신 나라를 부흥시키려면 무엇보다 의약분야에서 부터 최신기술을 키우는 것이오. 내일 당장 신문을 이용해서 선전을 하시오. 일본의 최신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고 공장도 지을 거라고 말이오. 그러면 민심을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케시마(독도)는 바보 같은 놈들에게 고기나 잡으라고 주어버립시다. 끝에 슬쩍 본론을 말한 것이다.
"이봐요 당신, 나는 목숨을 걸고 혁명을 한 사람이오. 지금 나에게 명령하는 것이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내 조국과 함께 생사를 같이 하기로 결심을 했소. 그것이 독도이던 돌 한 조각이던 내 조국의 것이라면 나는 목숨을 걸고 지킬 것이요. 군인인 내가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것 외에 무엇이 있겠소?"
순간 6척 거한이 왜소한 박정희의 기세에 찍소리도 못하고 눌렸다. 수많은 야쿠자들과 정치깡패들을 상대하면서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움을 작고 깡마른 사나이에게서 받은 것이다.
교활한 그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협박을 했다 "장군 흥분하지 마시오. 장군의 조국에 대한 충정은 나도 이해를 하오. 하지만 작은 것을 보느라 큰 것을 못 본다면 그것은 장군답지 못한 것 아니요. 대의를 보시오. 자칫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될 수도 있소" 이번 제의를 받지 않는다면 모두 잃게 될 것이라는 으름장이다.
"이봐, 당신 아까부터 자꾸 나에게 훈계하려고 드는데 그런 태도를 나는 용서하지 못하겠소. 당신도 사나이라면 싸움으로 결판을 냅시다. 덜 맞은 자의 말을 따르기로 하면 될 것 아니겠소. 어차피 당신은 나와 싸우기 위해서 온 사람이니까?"
술자리에서 박정희는 고토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와 부하들에게 가장 즐거운 일이 무엇인지 아시오? 이 시대 이 땅에 태어난 덕분에 우리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오. 사나이로서 이보다 더 큰 행운이 어디 있겠소.
돌아가서 전하시오. 다들 목숨을 걸고 조국을 부흥시켜 일본 같은 나라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어른들끼리 응석부리지 말자는 말이요“
6척 거한에게 어린애 같은, 이런 표현은 상대를 무시하는 말이다. 이 말 들은 고토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리고 면전에서 자기에게 어린애 같이 응석부리지 말라고 하는 박정희의 눈빛에서 사나이의 비장함을 보았다.
동경으로 돌아온 고토는 동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박정희는 조국을 위해서 죽기로 했다고 한다, 자네들 쌍판데기를 보니 어느 누구도 죽을 각오가 보이지 않으니 어떻게 다케시마를 찾을 수는 있겠어. 그러니 집에 가서 마누라 엉덩이이나 두드리시든지.
박정희가 암살되던 날. 그는 아카사카의 한 술집에서 다음과 같이 울부짖었다고 한다.
빠가야로. 조센진토 이우 야쓰라와 쇼가나인다나. 지분의 오야붕을 고로시테 도우 스룬다요..
이 병신 같은 조선 놈들아! 니들이 하는 것들이야! 어쩔 수가 없구나. 자신들의 두목을 죽여 버리면 졸개들은 어쩌란 말이냐? 박정희는 그대들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 박정희를 알고 나서 내 생은 환희로 가득했는데. 아!. 즐거움이 사라지고 말았구나. 재미없는 세상을 이제 어떻게 살지?
눈을 부릅 뜬 조선 호랑이가, 이런 쓰레기 같은 일본 원숭이들을 단 칼에 베어버리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병신들. 오호 통제라! 마지막 사무라이가 죽었구나! 실은 나도 마음속에는 조센징 피가 흐르고 있다네.
일본과 경쟁을 하면서 힘을 키워 경제발전을 이룩하고자 한 박정희의 꿈은 ‘마지막 사무라이가 죽고 말았다.’는 고토의 울부짖음과 함께 끝나고 말았다.
사랑하던 손녀를 교통사고로 잃은 충격으로 자살한 고토가 마지막으로 손에 쥐고 있던 것은 박정희 장군의 친필휘호 <우국충정> 이었다.
실효 지배(實效支配)
실효지배란 어떤 정권이 특정 지역 또는 영토에 대한 관리, 통제 능력을 가져 실제로 통치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영토 분쟁에 있어 실효 지배중인 주체가 그 땅의 결정권을 가진다. #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