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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사망전 “집은 딸 가져라”…그 합의 무효시킨 오빠의 ‘법’

母 사망전 “집은 딸 가져라”…그 합의 무효시킨 오빠의 ‘법’ 중앙일보 입력 2024.02.05 00:02 지면보기 김정연 기자 구독 형제자매의 상속분쟁은 남 얘기인 줄만 알았다. 김미영(가명)씨네 4남매는 몇 년 전 추석에 모여 미리 합의서도 써 뒀다. 돌아가신 아버지 명의 7273㎡(2200평) 땅은 장남인 오빠가, 어머니 명의 집은 모시고 살던 미영씨가 갖기로 모두가 동의한다는 내용이었다. 합의서대로 부동산 등기 이전도 다 끝냈다. 그 몇년 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미영씨의 오빠와 언니가 미영씨를 상대로 ‘엄마 집 지분을 나눠갖자’며 소송을 냈다. 이제 와서? 싶었지만, 미영씨는 1·2심 재판에서 지고 오빠와 언니에게 각각 지분 1/8씩을 나눠줄 처지가 됐다. 상속은 법적으로 ‘사망 후 개시’되므로..

경영컨설팅 2024.02.10

마음 챙기기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마음 챙기기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나는 자연인” 꿈꾸던 60대, 산 아닌 욕실 앞서 떠났다 카드 발행 일시2024.01.23 에디터김새별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관심 혼자 살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는 죽음이 있다. 한순간의 사고로 찾아오는 죽음.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어이없는 죽음. 멀쩡히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에게도 고독사가 온다. 고인은 60대 남성이었다. 수십 년 전에 이혼하곤 혼자 살았다. 아들이 있었다. 서로 왕래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가끔 연락을 했다. 하긴 아버지와 아들, 그것도 오래전부터 ‘엄마’가 없는 부자지간이 살갑긴 어렵다. 서로 떨어져 살게 된 지도 오래됐다. 서로간에 드러내는 적의나 냉담이 없었을 뿐 만남은 의례적이었을 뿐이었다. 고인의 집 안에..

'진작에 할걸'…인스타 시작한 50대 사장님 깜짝 놀랐다

'진작에 할걸'…인스타 시작한 50대 사장님 깜짝 놀랐다 송영찬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4.02.08 16:33 수정2024.02.09 02:23 지면A2 글자크기 조절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1 클린뷰 프린트 쉴새없이 라이더 들락날락 "배달이 전통시장 살렸어요" 온라인 판로 늘리는 전통시장 배민·쿠팡으로 김치 파는 상인 "수익 40~50%는 온라인서 나와 단골 배달손님 직접 방문하기도" 10곳서 산 물건 한 번에 배달 등 서비스 다양화로 젊은층도 유입 사진=뉴스18일 오전 10시 서울 용문동 용문전통시장엔 배달 오토바이가 쉴 새 없이 들락날락했다. 오토바이들이 멈춰선 가게 안에선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네이버 등에서 발신한 휴대폰 알람이 잇따라 울렸다. 휴대폰 주인은 김치 가게를 운영하는 김선미 씨(43..

경영컨설팅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