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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책갈피 속의 당신

대한유성 2005. 12. 26. 00:50
당신의 모습은
햇살입니다.





언제나 저의 마음을
들뜨게 만드시잖아요.





당신의 충격적인 사랑 고백의
단어들이 나의 가슴에 깊이 박혀





당신을 그리기만 하면
샘솟듯이 당신의 언어가 떠오릅니다.





'사랑합니다'
'진정 사랑합니다'





사랑.......
세상의 모든 언어로 표현해도
끝없이 할 말을 쏟아내도 다 못할 그 영원한 이름
사랑.......





그 사랑은 내가 다름 아닌 내가
지금 당신께 향하고 있습니다.





감격입니다.
내 삶의 모두입니다.
당신의 전부입니다.





어제는 길가에 떨어진 낙엽 중 가장
정겨운 것을 하나 책갈피에 끼웠습니다.





매섭고 추운 겨울 밤
다시 꺼내 당신을 그리며
당신의 사랑에 실컷 울겠습니다.





 
출처 : 블로그 > 시인의 집 | 글쓴이 : 최지언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