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스크랩] 현명한 아내의 남편 개조 매뉴얼, 남편 탐구 생활

대한유성 2018. 12. 24. 13:12

현명한 아내의 남편 개조 매뉴얼, 남편 탐구 생활


여성들은 대부분 결혼 후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한다. 이놈의 남편 행동은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오죽하면 기혼자들이 절대 믿지 않는 공식은 ‘낭만적 사랑-

신혼의 꿈-행복한 결혼생활’이고, 절대 믿는 공식은 ‘우리 결혼했어요-우리 웬수됐어요’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

살면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남편들의 행동,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part 1 문제성 남편 타입별 특징 & 대처법

type1 김구라 형 - 간섭쟁이, 막말
“당신이 그러고도 여자야? 도대체 잘하는 게 뭐야?”

가정 경제권을 쥐고 있는 남편. 시장에 가기 전에 사전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다녀오면 무시

무시한 검열을 통과하는 동안 그날 산 물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 긴 잔소리도 들어야 한다.

밥을 할 때 쌀을 몇 분 불리는가를 가지고 참견하는가 하면, 김치 담글 때마다 맛이 다르다며

따지고 들고, 방을 닦을 때는 걸레를 삶지 않는다고 타박하기도 한다. 화장실부터 부엌까지

검사 받고, 가계부 항목 하나하나 대조당할 땐 그야말로 아내의 숨이 턱턱 막힐 정도다.

본인이 다 하면서 잔소리하면 그나마 나은데, 보통 자신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부인에게

스트레스를 확확 준다.
특기 냉장고나 옷장 문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트집 잡기

◆ 아내를 위한 어드바이스
1 “미안해, 잘할게”라고 답하지 말자 >> 남편이 잔소리할 때 아내가 “미안해, 잘할게” 등으로

반응하면 효과가 없다. 조건을 걸어서 얘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방이 더럽다고 지적하면 “미

안해, 치울게” 하면 안 된다. “방 안 치운 건 미안해”라고 한정해야만 수용 자극이 된다. 일단

한정적으로 수용한 후 아내가 “요즘 왜 그래?” 하는 식으로 이유를 물어보면서 잔소리 뒤에

숨은 마음을 읽어내자.

2 맞불 작전보다 아이 혼내듯 조율하라 >> 남편의 잔소리에 같이 잔소리로 대응하는 것은 해

결책이 될 수 없다. 만일 아내가 과도하게 화를 내거나 같이 잔소리를 하면 남편은 불안해한다.

잔소리하는 남편은 아이의 심리 상태와도 같으므로 아이를 혼내는 엄마 입장에서 상황에 맞게

조율해야 한다.

3 침묵은 싸움보다 더한 가해다 >> 무시하거나 순응하는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 침묵은 상대방을 두 번 죽이는 일. 아내의 침묵은 수동형 공격이다. 순종이라는 명분

과 두려움이라는 이유로 침묵을 선택해도 그 침묵은 총알이 되어 상대방에게 명중한다.

 

type2 정형돈형 - 눈치 없고 게으른 남편
“무슨 여자가 이렇게 승질(성질)이 급해? 나중에 얘기해!”

집에 들어오는 동시에 TV 앞에 앉고, 휴일에도 하루 종일 TV하고만 뒹구는 스타일. 게다가 늘

밥을 찾는다. 당장 먹을 밥이 없거나 밥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아내를 보면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또 원하는 반찬이 없거나 맛이 없을 땐 반찬 투정, 음식 타박을 한다. 과일을 내오면서

얘기 좀 하자는 아내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것은 기본. 두 귀로 다 듣고 있으니까 이야기하

라는 식이다. 사람이 말을 하면 한 번쯤 쳐다봐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잔소리를 하면 “집에 오

면 좀 쉬게 내버려둬”라며 오히려 역정을 낸다.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기 위해 오직 남편이 퇴근

하기만을 기다렸는데, 남편마저 아내를 쳐다보지도 않으니 얼마나 야속하고 서운할까. 아내는

밥할 때만 필요한 하숙집 주인이 아니다.
특기 TV 볼 때 최고의 집중력 보이기(이때만큼은 귀머거리가 된다), 손이 가는 음식이 없다고

반찬 투정하기

◆ 아내를 위한 어드바이스
1 타이밍이 중요하다 >> 대화는 언제 어떤 분위기에서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

연하게 달라진다. 남편의 기분과 상태, 장소와 시간 등을 따져보고 대화를 건네는 게 좋다.

지친 몸으로 퇴근해 들어온 남편을 붙잡고 얘기하거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을 때

말을 걸면 건성으로 듣고 짜증을 낼 수 있다. 애교 섞인 말투로 “자기야, 잠깐 시간 내줄 수 있

어?”라고 말을 걸고, 조용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에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2 아이를 적극 활용한다 >> 부부 사이에서 아이만큼 큰 무기는 없다. “내가 이 녀석 때문에 참

는다, 참아” “아이만 없었어도 당장~” 하고 말할 때 그 중심에는 아이가 있다. 남편에게도 자식

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존재이다. 아무리 아이에게 무심한 아빠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아빠

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퍼부으며 안아달라고 하거나 책을 갖다 들이대며 읽어달라고 하

는데 거절하는 아빠는 없을 것이다.

3 잘한다고 부추긴다 >> 보통 남편들의 생각은 아이 낳고 빨래하며 살림하는 것은 아내의 몫

이라고 생각한다. 가사를 도와주는 것을 아내에게 베푸는 호의라고 생각하는 남편을 당장 고

쳐야겠다는 마음으로 덤비면 실패만 거듭할 뿐이다. 기저귀 한 번 갈고 생색내는 남편이 얄밉

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고 잘한다, 잘한다 부추기면서 기저귀 갈기를 남편 몫으로 정하는 게 낫다.

 

type3 탁재훈 형 - 허풍, 통 큰 스타일
“인생 뭐 별거 있어? 한 방이지”

통이 크고, 소위 말하는 ‘뻥’도 심하다. 국가대표팀이 축구경기에서 지는 것은 감독이나 선수의

실력 부족이 아니라 자기가 시키는 대로 안 해서 그렇고, 축구를 볼 땐 축구평론가에 감독에 선

수까지 일인 다역을 거뜬히 해낸다. 물론 이 정도는 귀엽게 봐줄 수 있지만, 쓸데없는 허풍과

허세는 독약이다. 능력도 없으면서 큰소리치고, 주머니가 비었는데도 외상술을 마시며 무게를

잡는 남편들은 집안 말아먹기 십상이다. 사업이나 사무적인 면에서도 자기 능력을 과시하며,

기회만 있으면 일을 벌인다. 문제는 일을 벌일 때 자기 수중에 있는 돈이 아닌, 주변의 돈을 끌

어다 쓰고 집안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한다는 것.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해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

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한다.
특기 일단 들이대고 보기, 무슨 일이든 호언장담하기, ‘천상천하유아독존’이 인생관!

◆ 아내를 위한 어드바이스
1 ‘뻥’은 남성성의 대명사 >>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기능, 앞날을 예지하는 기능은 남성성

의 대명사다. 물론 냉철하고 현실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더욱 좋겠지만, ‘뻥’을 치고 허풍을 떠는

것, 그 자체가 남성들에게는 행복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2 찬물을 끼얹는 건 금물 >> “여보 3년만 기다려봐. 내가 당신 유럽여행 시켜줄게!”라는 남편의

말에 “유럽은 무슨 얼어 죽을! 당신이 날 유럽여행 보내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고 말하는

아내는 평생 제주도도 못 간다. 말한 대로 되거니와,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진다.

3 믿지 않더라도, 믿음의 말을 건네자 >> 남자들에게 어머니라는 이름이 눈물로 다가오는 이

유는 나를 믿어주는 분이기 때문이다. 나를 믿어준 그 힘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다. 아내가 믿

지 않더라도 믿음을 주는 말을 할 때 남자는 살맛이 나고, 용기를 얻고, 상상도 못할 엄청난 일

을 해내게 된다. 허풍이 꿈으로 변하며, 원석에서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캐내는 능력이 된다.

 

type4 안내상 형 - 우유부단, 마마보이
"음...셍각 좀 해보고...누가 그러는데.."

신중함을 가장해 결정을 미루는 스타일. 식사 메뉴 선정부터 재테크 문제까지 결정하는 데 시

간이 많이 걸린다. 심지어 아이의 학원 문제로 급한 마음에 메신저로 말을 걸면 하루 종일 ‘메

시지를 입력하고 있습니다’와 ‘대기 중입니다’ 사이를 무한 반복. 뭔가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

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시간이 걸려 한 결정이 매번 옳지도 않다는 것. 모든 일에는 ‘때’

가 있는 법인데, 어물쩍대다가 그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론을 지어놓고도 시댁

에 다녀오면 금방 말이 달라지니 마마보이 기질도 있다. 시댁에서 듣는 말은 듣는 족족 팔랑거

리면서 내 말은 흘려버리는 ‘팔랑귀’ 스타일이다.
특기 지나치게 신중해서 때 놓치기, 아내에게 성질 급하다고 핀잔 주기

◆ 아내를 위한 어드바이스
1 잔소리 대신 메모를 하라 >> 남편이 하는 행동이 답답하다고 잔소리를 하면 당사자는 잔소

리를 들어 자신의 행동에 대가를 지불한 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에도 같은 행동을 반

복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잔소리가 튀어나오려고 할 때 열까지 세며 마음을 가라앉히자.

진정되면 펜을 들고 잔소리하려고 한 내용을 논리 있게 적는다. 그리고 남편 눈에 잘 띄는 곳

에 두거나 남편 양복 주머니에 꽂아두자. 진심이 전해질 때 남편은 반성하게 되고 고치려고 노

력할 것이다.

2 기준을 분명히 하라 >> 남편을 바꾸거나 그에게 뭔가를 요구하려면 먼저 당신의 기준부터

분명히 세워야 한다. 이럴 땐 괜찮다가 저럴 때는 화를 내면, 가뜩이나 줏대 없는 남편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애매모호한 기준을 관리하라.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흔들리지 않아

야 남편도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아내의 말을 들게 될 것이다.

3 여자라는 ‘마스터키’를 활용하자 >> 마마보이 남편이 어쩔 수 없다면 시어머니와 정면충돌

하자. 대드는 게 아니라, 여자 대 여자로서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하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남

편에게 집착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대개 남편의 사랑을 못 받고 살

거나 일찍 과부가 된 경우 아들에게 집착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고, 시어머니에게

“사실 어머니 원망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젠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라며 먼저 말문을 열면

어떨까. ‘여자’라는 마스터키를 사용하면 아무리 표독하고 굳은 마음을 지닌 시어머니라도 마음

을 열 수 있을 것이다.


tip 부부 갈등 예방하는 대화법
<퇴출 대상 표현>
협박성 “밥 안 줘!” “쓰레기통 안 비울래?”
명령성 “씻어!” “TV 꺼!”
비난성 “도대체 잘하는 게 뭐야?”
추궁성 “왜 늦었어?” “어디서 뭐하고 왔어?” “이 돈 어디다 썼는지 사실대로 말해.”
윽박성 “또 늦기만 해봐라!” 보고와 통보성 “내일 엄마한테 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 
 
<살려야 할 표현>
잘못 인정하기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사과 받아줄래?”
칭찬하기 “당신 예뻐 보이네.” “오늘 넥타이 멋지다.”
느낌 드러내기 “사랑해.” “보고 싶어.” “일찍 들어와.” “회사 앞으로 나올래?”
설득하기 “이러는 게 좋지 않아?” “오늘은 일찍 들어와서 저녁 같이 하면 좋겠는데?”


part 2 그래도 안 풀리면, 맞짱 떠라! 부부 싸움 잘하는 법

1 부드럽게 시작하라 부부 둘 다 부드럽게 말해야 하지만, 특히 아내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여자의 목소리가 크고 격해지면 남자는 일단 내용을 이해하기에 앞서 귀가 아프다. 게다가 흥

분해서 말까지 빨라져 ‘다다다다’ 질러버리면 남자들이 표현하는 ‘귀 따가운’ 소리가 되고 ‘빨리

이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다’는 충동에 압도된다. 아내가 부드럽게 말해야 남편의 감정이 이완

되고 사고 판단을 하는 두뇌인 전두엽이 활성화돼, 아내 의견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2 긍정적인 것부터 말하라 안정된 부부는 긍정적 행동과 부정적 행동의 비율이 5대1로 긍정적

행동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행동의 비율이 약간만 더 높아져도 이혼으로 치닫기 쉽다.

이혼하는 사람들은 배우자한테 잘해줬는데도 불만이 많다고 말하지만, 잘해주는 언행을 5배가

량 늘려야 결혼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부정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 부부는 이 세상에 없

다. 다만 비율이 중요하다.

3 시시비비를 너무 가리지 마라 배우자의 의견을 관대하게 받아들여라. 시비를 가리는 것보다

둘 다 행복한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라. 이때 남편의 태도가 결정적이다. 남편이 먼저 감

정을 차단하거나(그러면 아내도 점점 더 감정 연결을 차단하게 된다), 아내의 사소한 불평이나

의견에도 버럭 화를 내고 아내를 비난하는(그러면 아내도 결국 화를 내게 되고 둘 다 ‘담 쌓기’

라는 냉전에 돌입한다) 식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행복한 부부는 남편이 아내의 말에 귀 기울

이고 영향을 받아들인다.

4 형용사를 조심하라 ‘행동’만 걸고 넘어져라. 잘못된 행동을 지적할 때, “남자가 쩨쩨하게 말

이야~”처럼 형용사를 활용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듣는 사람은 대개 지적하는 내용 자

체가 아니라 형용사에 발끈하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형용사가 행동의 잘못보다는 인격적 모

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5 부부 싸움 중에도 화해를 시도하라 싸움 중 “잠깐, 여기서부터 오해가 시작된 것 같아” “우리

둘 다 좀 차분해질 필요가 있어” “내가 좀 지나친 것 같아” 등의 말로 수시로 화해를 시도하자.

짧은 코멘트이지만 감정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것을 막는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무

리 싸우는 중이라도 상황이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긍정적인 감정을 지키려고 노력을 기울

여야 한다.

6 무슨 일이 있어도 잠은 같이 잔다 아무리 치열하게 싸웠어도 잠은 같이 자라. 특히 친정이나

찜질방에서 자고 오는 건 최악이다. 많은 부부가 결혼 전에 하는 약속 중 하나가 ‘싸우더라도

같은 침대에서 잠들기’다. 이것이 지켜지는 한 부부의 정은 어떤 일이 있어도 끊어지지 않는다.

등을 돌리고 잘지언정, 절대 따로 자지 마라.

7 이혼? 말이 씨가 된다 어느 한쪽에서 ‘이혼’이란 단어가 나오면 다른 한쪽에선 “이혼? 그래,

갈라서자, 갈라서!” 이런 대답이 나오게 마련이다. 진짜 이혼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머릿속에

이혼이란 말은 떠올리지도 마라. 무의식중에 튀어나온 말이라도 반복되면 그런 마음이 진짜

생겨버린다. 가장 무서운 결과는 하도 많이 써먹어서 이혼하자는 협박이 먹히지 않는 상황

이다.


출처 : YMC무재해컨설팅
글쓴이 : mujaeha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