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스크랩] 천기와 지기를 제대로 받는 법

대한유성 2009. 7. 22. 09:36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제대로 받는 법

 

천기 받는 법

......사람의 몸에는 수공(手空),족공(足空),두공(頭空)이라는 삼공(三空)이 있어서 자세와 그것에 따르는 동작의 균형을 맞추어 주면 목적하고 있는 기(氣)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수공은 주먹을 쥐었을 때 손바닥에 세 번째 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고,족공은 발바닥 중심이며,두공은 머리에 있는 백회혈 자리이다..   인체에서는 이 삼공으로 기를 받아들이기도 하고 몸 안에 있는 기가 빠져나가기도 하는데 삼공이 열려 있으면 기가 감소되어 감기가 자주 들거나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기도 한다......활의보감 51~52쪽

---- 空이라는 표현이 와 닿는다.   노궁,백회,용천을 말함인데 이 세 곳을 나는 고속도로라 표현한다.   굉장히 큰 통로라는 뜻이다.   활의보감은 피영준박사님이 쓴 책인데 건강에 효과가 아주 빠른 방법이 많이 적혀있다.

 

방법 : 결가부좌자세에서 손바닥이 하늘을 보도록  무릎위에 올려두고

         허리 펴고 앉아 있는다.

---- 발바닥이 하늘을 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결가부좌를 할때

자연스럽게 살짝 하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도지방 사람들과 체질이 달라 그들을 흉내내다보면 무릎이 망가진다.  인도지방 사람들은 하체가 길다.  우리는 상체가 길다.   결가부좌를 많이 한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요가를 지도하는 사람들이 무릎 망가져 생활에 어려운 사람들 많다고 한다.  무릎 망가진 사람들에게 결가부좌를 하지 말라고 했더니 많이 편해졌다.   보통 사람들은 발을 포개지 말고 왼발과 오른발의 복숭아뼈가 바닥에 닿도록 앉는 것이 제일 좋다.   이렇게 앉았을때 양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그 방향의 골반이 틀어졌다고 보면 된다.   바로 잡는 방법은 양손으로 무릎을 용수철처럼 눌러주면 좋다.   심한 사람은 좀 아픈데 참고 하다보면 좋아진다.

 

 

지기 받는 법

.......지기를 받기 위해서는 걸음을 걸을 때 발가락을 오므려 땅을 집는 형상으로 땅을 딛어 지기를 모으고 땅에서 발을 뗄 때는 지기를 몸으로 끌어 올리는 형태로 발뒤꿈치를 들어올리면서 걸어야 한다.   발가락을 오므려 뭔가를 집어올릴 수 있다는 것은 지기를 받기 전에 그 자체만으로도 간장(肝臟), 비장(脾臟), 위장(胃腸), 신장(腎臟), 담장(膽腸), 방광(膀胱)등의 경락에 자극을 주게 되고, 발뒤꿈치를 들어올리는 동작은 다리로 연결되는 맥(脈)이나 아킬레스건으로 연결되는 모든 경락을 무척 강하게 운동시켜 주게 된다.  그러므로 걸음을 걷는 상태와 자세에 따라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는 새삼스럽게 언급할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일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 하나 체계화시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활의보감 54쪽

----이렇게 걷는 방법을 유명 수련지도자들이 많이 강조한다.  실제 무술자세에서도 많이 나온다.  삼원세참장공이라는 기마자세에서도 발가락을 모으고 몸을 약간 앞으로 숙이는 듯한 자세라 한다.  천기 받는 자세가 손바닥,발바닥,백회가 하늘을 본다면 지기 받는 자세는 땅을 향하면 좋을 것이다.  서서 발가락으로 땅을 짚고 손바닥은 땅과 수평이 되도록 한다.   이런 자세에서 머리를 완전히 숙인다면 백회,노궁,용천이 모두 땅을 바라보게 된다.

 

무자년 1월 2일 군남........피영준박사님이 쓴 책 활의보감의 내용을 옮기고 읽어 이해하기 편하도록 군남이 감히 보충설명을 하는 형식을 갖췄습니다.

 

 

 

 

출처 : 참한글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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